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프랑스, ‘유럽의 병자’ 급부상…'트리플딥' 불안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조업-서비스업 경기 부진에 실업률 고공행진…개혁추진 시급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 국가들이 하나 둘 경기 회복 신호들을 보내는 가운데, 프랑스 경제가 홀로 뒷걸음질 치며 ‘유럽의 병자’로 떠오른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각) 공개된 프랑스의 이달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 지표는 경기침체 불안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프랑스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1로 11월의 48.4에서 후퇴했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49.1에도 못 미쳤다. 서비스업 PMI 역시 47.4로 11월의 48.0과 전문가 예상치 49.0을 모두 하회했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개선세를 보인 유로존 및 독일의 PMI 지표와 대조를 이뤘다.

HIS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는 “프랑스가 또 다시 얕은 침체(shallow recession)로 빠지고 있다는 아주 실질적인 위험이 있으며, 이는 프랑스의 기본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높인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경제에 대한 경고 신호는 이달 초 발표됐던 실업률에서도 드러났다.

프랑스의 3/4분기 실업률은 10.9%로 2/4분기보다 0.1%포인트 오르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사실상 2011년 이후로는 한 번도 하락한 적이 없다.

막대한 국가 부채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프랑스 정부는 세제 인상과 개혁 및 지출 감축 조치들을 취해왔는데, 유로존 내 금융 위기가 지속되고 유럽 전반이 경기 둔화 상황을 겪으면서 이 같은 조치들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티시스(Natixis) 은행 이코노미스트 패트릭 아터스는 프랑스가 내년에 회복에 실패하는 유일한 유로존 국가로 낙인 찍힐 경우 그에 따른 시장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최근 프랑스의 르저널뒤 디망쉬(Le Journal du Dimanche)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개혁을 고수해야 하며 “재정 안정으로의 복귀”를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사회당 정부가 프랑스 경제 점검을 소홀히 했다면서 “노동비용을 낮추고 생산성을 늘리는 등 국가 경쟁력 회복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지난 4/4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다 올 2/4분기 잠깐 반등했다가 3/4분기에 다시 0.1% 위축되면서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트리플딥’ 우려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뱅크오브프랑스(BOF)는 성장률이 이번 4/4분기에는 0.5%로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프랑스 통계청 앙세(Insee) 역시 4/4분기에는 0.4%로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프랑스 PMI 및 GDP 추이 [출처:Markit]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