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총재도 나서 중국에 470억원 경제원조 '비판'
[뉴스핌=노종빈 기자] 영국 정부가 중국 위성 달착륙의 유탄을 맞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영국을 제치고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 달 착륙국가가 됐다.
지난 15일 달 착륙에 성공한 중국 탐사위성 창어3호.[사진: 신화통신/뉴시스] |
문제는 영국 정부가 2주전 데이비드 캐머론 총리까지 직접 중국을 방문, 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한편으로는 중국에 원조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손을 벌리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영국 야당인 토리당의 피터 본 총재는 저스틴 그리닝 국제개발장관에게 중국 등 15개국에 대한 지원이 부적절하다며 이 같은 정책의 문제점을 추궁했다.
이 밖에 화성에 로켓을 쏘아보낸 인도와 위성 발사 능력을 갖춘 나이지리아도 각각 2900만파운드(약 497억원)와 2080만파운드(약 360억원)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여론도 이 같은 비판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이 이미 우주 탐사를 시작할 만큼 경제력이 강화된 상황에서 여전히 경제 지원자금을 보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