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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위례신도시 첫 입주..아직도 '공사중'

기사입력 : 2013년12월09일 16:25

최종수정 : 2013년12월09일 16:25

교통 및 생활 인프라 미미.. 주민, 불편 계속될 듯

[뉴스핌=한태희 기자] "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정문이 후문 같고 후문이 정문 같네." (위례신도시 A1-8 블록 단지 경비원)

서울 강남권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위례신도시 주민 입주가 9일(오늘)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당분간 불편한 생활을 해야할 것으로 우려된다. 단지 공사만 끝났을 뿐 단지내 상가와 같은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은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다. 특히 송파구에서 위례신도시로 진입하는 주 도로는 비포장 상태이고 출입이 통제돼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입주하는 주민들은 차차 인프라가 개선 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지만 기반시설 공사가 끝날 때까지 주민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7일) 방문한 위례신도시는 곳곳에서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입주민을 맞는 A1-8블록과 A1-11블록은 막바지 공사중이었다.

위례신도시 주민 입주가 9일 시작된다. 위례신도시 A1-8블록(사진 왼쪽 아파트)은 공사를 마치고 주민 입주를 기다리고 있지만 길 건너편에서는 학교(사진 오른쪽 공사중인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단지내 조경은 완성됐지만 단지로 들어가는 진입로와 보행로는 여전히 공사가 끝나지 않았다. 곳곳에 보도블럭이 쌓여 있었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하기 위한 페인트칠도 끝나지 않았다.

신도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학교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A1-8블록과 A1-11블록 사이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아직 건설중이다. 내년 3월에나 개교할 수 있다고 한다.

단지내 상가와 생활 인프라도 아직 정돈되지 않은 상태다. A1-8블록 단지에 위례코사할인마트가 입주했지만 상품은 진열되지 않았다.  A1-11블록 단지에 입주하는 마트는 아직 내부 인테리어 공사도 끝나지않은 상태다.

위례코사할인마트 상가 운영자는 "(물품) 바코드 입력 작업이 아직 안 끝났지만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여건조 좋지 못하다. 첫 주민 입주가 시작되는 A1-8블록과 A1-11블록은 위례신도시 안에서도 북서쪽에 있다. 서울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8호선 복정역보다는 장지역 이용이 편리하다.

하지만 장지역에서 단지로 걸어서 가기에는 위험하고 멀다. 위례신도시 다른 단지 공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레미콘과 덤프 트럭을 포함해 중장비가 계속 이동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장지역에서 위례신도시로 들어가는 주도로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주도로는 비포장 상태로 남아있고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또 장지역에서 위례신도시로 들어가려면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가로질러야 하는데 아직 교통망이 정비되지 않았다.

이날 입주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관리사무소를 찾은 김모씨(49)는 "지금은 다른 단지에서 공사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소음이나 아이들 안전 문제가 걸리긴 하지만 공사가 끝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아직 교통망이나 편의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 별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위례신도시는 오는 2017년까지 총 4만6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위례신도시 아파트의 본격적인 입주는 오는 2015년부터 시작된다. A1-8블록과 맞닿아 있는 A1-7블록(송파 위례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15년이다.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2015년까지 도로와 생활 인프라가 정비되겠지만 첫 입주민들은 당분간 불편함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 A1-8블록에 걸려 있는 주민 환영 플래카드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서 위례신도시로 들어가는 진입로 부근. 진입로는 차단돼 있고 공사가 끝나지 않아 비포장 상태다. 위례신도시에 가려면 돌아서 가야 한다. 멀리 보이는 아파트가 위례신도시 A1-8블록에 지어진 LH비발디

  
위례신도시 주민 입주가 9일 시작된다. 하지만 도로 공사가 끝나지 않아 도로는 단절돼 있다. 이 길을 따라가다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가로 건너면 서울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 갈 수 있다. 멀리 보이는 아파트는 송파구 파인타운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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