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철도노조가 오전 9시를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했으나 KTX(고속철도)는 현재까지 정상 운영되고 있다. 다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평소 대비 60% 수준에서 운행되고 있다.
9일 국토부 및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KTX는 평상시와 같이 운행하고 있다. 다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평소 운행량보다 40% 감축해 운영중이다.
코레일 고객센터 관계자는 "지금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는 기차는 정상 운영되는 열차"라며 "KTX는 정상 운행중이나 무궁화는 예고한 것과 같이 평소 대비 60%만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노조 파업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KTX와 수도권 전동차는 파업에도 100% 정상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무궁화호를 포함한 일반 열차는 60%만 운영키로 했다.
또 철도 감축 운영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추가로 운행해 배차 간격 줄이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민영화에 반대한다며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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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학선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4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9일 오전 서울역 승차권 발매 창구에서 시민들이 파업과 관련한 안내문을 보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