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올해 3분기 실적이 호전된 코스피 상장법인들의 주가가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4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실적과 주가 등락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56개사의 주가는 평균 25.89% 올랐다.
같은기간 코스피는 0.51%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약 26.40%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아울러 지난해 같은기간 매출액이 늘어난 283개사의 주가 또한 평균 19.34% 오르며 시장대비 19.94%포인트 높았고, 순이익이 증가한 232개사의 주가는 평균 25.26% 오르며 시장대비 25.77%포인트 초과수익을 거뒀다.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이스타코로 742.85% 급증했다. 이스타코의 주가등락률은 219.07%로 집계됐다. 순이익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5489.27%나 오른 JW홀딩스의 주가는 14.01% 올랐으나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LG생명과학은 주가가 6.55% 떨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이 호전된 법인들의 주가는 높은 폭으로 상승했고, 실적호전법인들의 초과수익률은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실적이 악화된 법인의 주가는 보합 수준으로 시장 대비 소폭 올랐으나 전체 평균보다는 낮았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358개사의 주가는 평균 1.90% 올랐고 매출액과 순이익이 줄어든 331개사와 382개사의 주가는 각각 1.32%, 0.16%씩 평균적으로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