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헤지펀드 업체 헤이만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카일 바스 대표가 제너럴 모터스(GM)의 매수를 강력하게 권고했다. 향후 12~18개월 사이 40%에 이르는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판단이다.
연말까지 미국 정부가 보유 지분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GM이 내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바스는 강세 전망의 근거를 제시했다.
미국 재무부는 GM의 잔여 지분 311만주를 올해 말까지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기로 인해 매입한 지분 61%를 전량 처분하게 된다.
여기에 리스크/보상 측면에서도 GM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바스는 강조했다. 뉴욕증시의 대형주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크다는 평가다.
주가가 저평가된 데다 퇴직연금 관련 비용이 낮다는 점도 매수 근거로 꼽힌다. 이밖에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날 여지가 크다고 바스는 말했다.
정부가 지분을 매각할 때 비즈니스 경쟁력을 보다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