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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규의 중국증시] IPO 재개·우선주 도입, 대형주에 호재

기사입력 : 2013년12월03일 12:44

최종수정 : 2013년12월03일 12:44

내년 1월 50개 기업 신규상장 예정...차스닥 타격 우려

최근 2주간 A주와 홍콩주는 동반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5.69%, 심천성분 지수는 4.64%, 차스닥지수는 9.5% 각각 상승했고, 홍콩시장은 항셍지수 4.97%, H주지수는 9.5% 상승해 홍콩시장이 중국시장을 조금 웃돌았다.

중국 정부가 지난 3중전회 이후 세부 개혁조치들을 구체화한 데 이어 중앙은행, 증감회, 발개위, 재정부, 인사부 등도 개혁 후속 조치들을 속속 발표하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최근 A주 시장은 개혁 관련 이슈들이 폭넓게 반영되고 있다. 가격개혁, 금리자유화, 환율개혁, 국유기업개혁, 증권법 개정, 군수공업, 농업생태 등에 관한 소식과 과잉시설 폐쇄, 부동산규제, 은행 간 거래 등에 대해서도 대책이 제시되면서 시장의 신뢰가 꾸준히 살아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악재도 있다. 지난 주말(30일), 1년 넘게 미뤄왔던 IPO(신주 발행)를 내년 1월에 재개한다는 증감회 발표가 있었다. 또 이날 우선주 도입에 관한 국무원 지도 의견을 통해 현재 승인제인 IPO를 등록제로 변경, 앞으로 신주 발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국무원의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중국 시장에는 내년 1월에는 약 50개 기업이 동시에 신규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차스닥 시장이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경험을 보면 IPO 재개 후 첫 3개월은 상해종합지수가 평균 소폭 하락하며 마감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이번 주(12월 2~6일) 상하이와 선전 양증시는 총 23개 기업의 비유통 주가 해제되었다. 해제물량의 시가총액은 371억 위안으로 지난주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1월 PMI(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가 51.4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작년 5월 이후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14개월 연속 50선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제조업 기업들의 10월 순이익과 주력사업부문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1%와 6% 증가에 그쳤다. 지난 9월 증가율보다 각각 3.3%p, 1.5%p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IPO 재개와 우선주 도입으로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대형주에는 호재로 작용하지만 고평가되고 인수 소식이 많았던 중 소형주에는 선호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증권, 보험, 대중 소비, 조선, 해운, 건자재 등과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에 주목하고 우회상장 관련주나 실적이 좋지 않은 중소형주는 유심히 살펴야 한다.

홍콩주는 지난 2주간 중국 개혁 관련 정책들이 호재로 작용해 소비재, 카지노, 해운, 금융, 부동산, 의료와 헬쓰케어 섹터가 상승을 주도하며 대형주 위주의 흐름을 이어갔다. 연말까지 홍콩 장세에 큰 변화가 없다면 매수 타이밍으로 예상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증권, 건설 및 도시 공공사업,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의료 및 건강관리, 자동차 등의 섹터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jkshin@chinawindow.co.kr


1958년생/ 2004년, 중국 현지에 중국주식 투자정보회사 설립/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상해 법인장 (2007년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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