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올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검색어는 진격의 거인으로 집계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검색어를 통해 올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도록 종합, 인물, 문화, 방송, 생활 등 총 20개 분야로 나눠 2013 올해의 검색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진격의 거인은 일본 유명 만화가 이사야마 하지메의 작품으로 식인 거인과 싸우는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 4월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첫 회가 일본에서 전파를 타자마자 국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장악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뒤를 이어 다양한 장르의 가요가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2012 올해의 검색어 1위에 올랐던 싸이는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싸이 젠틀맨을 2위에 올려놓았다.
컴백과 함께 음원 차트를 장악한 조용필 바운스는 4위를 차지해 가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작곡하고 정형돈이 노래한 강북멋쟁이 역시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으며 6위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네티즌들은 문화, IT,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관심을 보였다. 연재 기간 동안 누적 조회수 1억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강풀 작가의 웹툰 마녀가 3위를 차지했고 아이폰 5s, 옵티머스G2, 베가 아이언이 5, 7, 9위에 올라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올 한 해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는 구가의 서가 차지했으며, 주연 배우인 이승기와 수지는 배우 인기 순위 1, 3위에 올라 드라마의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가수 1위는 K팝스타2 우승자인 악동뮤지션이 선정됐고 부동의 1인자 유재석이 예능 1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류현진이 스포츠 스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올 한 해 이슈몰이를 했던 아빠!어디가?가 1위, 진짜 사나이가 5위를 차지하며 일밤 부활을 알렸다. 영화 부문에서는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다양한 신기록을 세운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1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