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하마스, 새 지도자 '10·7 기습' 주범 신와르 선출…對이스라엘 강경 투쟁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마스 창립 때부터 활동한 강경파…'무자비한 집행자' 별명
2017년부터 가자지구 군사·행정 실질적 통치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과 10개월째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6일(현지 시간) 야히야 신와르(62) 가자지구 지도자를 차기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전임 이스마일 하니예(62)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지 6일 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적 대결 국면은 더욱 악화하는 한편, 양측간 평화 협상은 난관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야히야 신와르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짧은 성명을 통해 "야히야 신와르 지도자를 새 정치국장으로 선출했다"며 "순교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뒤를 잇게 된다"고 발표했다. 하마스 정치국장 임기는 4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로써 하마스는 정치와 군사, 양대 축 중에서 지난 6일간 공석이었던 정치 부문 최고 지도자 자리를 신속하게 메우게 됐다. 조직을 재정비한 하마스가 이란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과 함께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62년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인 칸 유니스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신와르는 가자지구를 군사·행정적으로 지배하는 하마스의 실질적 최고 통치권자이자 최고 사령관이다. 1987년 하마스 창립 때부터 참여했으며, 2년 후 이스라엘 군인 2명 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011년 포로 교환으로 풀려난 뒤 다시 하마스 조직에 몸담았다. 2017년 하니예 뒤를 이어 가자지구 지도자에 올랐고, 2021년 재선출됐다. 당시 그는 팔레스타인 주민들로부터 "무자비한 집행자이자 이스라엘의 강경한 적"이라는 평판을 얻었다. 

신와르는 하마스 내에서도 대표적인 강경파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카타르 등에서 활동한 하니예와 달리, 그는 줄곧 가자지구에 머물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투쟁을 계속했다.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인질로 잡아간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기획·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정치와 군사 부문을 한 손에 다 넣으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군사적 저항도 더욱 강경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마스 관계자는 AFP 통신에 "그의 정치국장 선출은 하마스가 계속 (무력) 저항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점령자에게 보낸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신와르가 공식적으로 하마스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 됐다"며 "하마스 권력의 중심지가 다시 가자로 되돌아 갔다"고 했다. 이스라엘-하마스 협상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 "그의 선출은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의 해결책을 놓고 신와르와 마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것은 (이스라엘에) 강경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고,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신와르 제거를 군사 작전의 최고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해 놓고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작년 10월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하마스 지휘관들에게 현상금을 내걸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에겐 10만 달러, 칸 유니스 여단 사령관 라파 살라메에겐 20만 달러를 걸었는데, 신와르에겐 40만 달러를 걸었다. 이스라엘 최고 군사 대변인인 다니엘 하기리 해군 소장은 "신와르는 10월 7일 공격의 책임자"라며 "그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신와르 선출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파괴를 목표로 하는 적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끝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