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달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기대 이상의 확장세를 이어갔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결과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19개월래 최고치다. 이로써 중국 PMI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1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이번 PMI가 51.1로 다소 후퇴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제조업 성장이 이처럼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 달 폐막한 제18기 3중전회(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회의)에서 제시됐던 중국의 정책 변화들을 이행할 여력이 더 많아졌다는 평가다.
미즈호증권 수석 아시아이코노미스트 셴 지안광은 "제조업 성장세 둔화가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완만해 정책 관계자들에게는 호재"라면서 "이들이 7.5%가 넘는 성장률을 확신할 수 있게 된 만큼 이제 관심은 개혁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HSBC가 발표한 중국의 제조업 PMI 잠정치는 50.4로 10월 확정치인 50.9에서 하락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