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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첨가물 '인산염' 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 출시

기사입력 : 2013년12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13년11월30일 22:20

[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1조 2000억 원의 커피믹스 시장에 또 한 번 소리없는 전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남양유업(대표 김웅)이 새로운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Nouveau)'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의 가장 큰 특징은 산도조절 기능이 있어 커피믹스의 용해성 등 품질유지를 위해 크리머에 사용해 온 첨가물인 '인산염'을 뺀 커피라는 점이다. 남양유업은 인산염이 들어가지 않은 크리머를 제조하기 위해 인산염을 대체할 수 있는 50여종의 식품원료를 검토, 테스트 하는 등 3년 여의 연구기간을 거쳤다. 

인산염이란 인과 나트륨, 칼륨 등이 결합된 물질을 말하며, 식품에서는 보통 산도조절제 등의 목적으로 콜라, 햄, 소시지, 라면, 치즈, 커피믹스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첨가물이지만 과잉 섭취하여 체내 칼슘 함량과 불균형을 이룰 경우 골질환의 우려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인산염은 가공식품의 원료를 다른 성분들과 잘 섞이게 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커피믹스에 필수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남양유업은 한국 성인들이 인산염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가공식품이 바로 커피믹스라는데 착안하여 인산염을 뺀 커피를 개발하게 됐다.

남양유업은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첨가물중 80 %를 차지하는 카제인과 인산염을 빼고, 이를 식품원료로 대체하는데 성공, 자연식품에 가까운 커피믹스를 탄생시켰으며 인산염을 쓰지 않고도 커피가 잘 용해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한 상태이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는 크리머 뿐 아니라 원두의 품질과 아로마 등 맛과 향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을 크게 개선했다.

우선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는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아라비카 원두의 함량을 65%에서 80%로 15% 높여 고급화하였으며, 사용하는 원두의 등급 역시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 기준으로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했다.

남양유업 측은 "하루 평균 2회 이상 커피를 음용하는 30~4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현재 국내 시판하는 모든 커피믹스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풍미를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한국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맛을 찾기 위해 1만명 이상에게 관능평가를 했으며, 그 의견을 그대로 제품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조금이라도 더 자연에 가까운 식품을 만들고자 하는 남양유업의 경영 철학이 담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식품첨가물 제로에 도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믹스 누보 출시를 계기로 모든 회사의 역량을 커피믹스 사업에 집중해 2016년까지 국내 시장 점유율 50%, 해외 수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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