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명 임원인사…'신규사업' 추진에도 역점
[뉴스핌=김지나 기자] 신세계그룹이 내달 1일자로 사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사장 신규선임 1명 등 총 53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29일 단행했다.
신세계는 일부 계열사의 경우 '사업부문별 전문 경영체제'를 도입했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는 사상 최대 규모 인사를 단행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인사에서는 각사가 책임경영으로 이끌도록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했다.
주력 회사인 이마트는 경영총괄부문과 영업총괄부문으로 전문화했다. 이를 위해 현재 전략실장인 김해성 사장이 전략실장 겸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대표이사를 담당하는 동시에 현 이마트 대표이사인 허인철 사장은 영업총괄부문 대표이사를 맡는다.
신세계는 또한, 신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기 위한 인사 및 조직 구축을 단행했다.
그룹 신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실 기획팀장 권혁구 부사장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백화점도 신규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장재영 대표이사가 직접 관할해 신규사업을 이끌어나간다.
이마트는 신규사업총괄을 신설하고 기존 해외사업 뿐 아니라, 국내 신규사업까지 통합 관장하도록 조직을 확대 재편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건설은 골프장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건설부문과 골프장부문으로 이원화한다.
현 신세계건설 대표이사인 윤기열 대표가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백화점 박건현 상근고문이 골프장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SVN의 대표이사인 김성환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는 '책임경영, 신사업 강화, 미래 경영진 육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신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시켰으며, 이런 성과주의 인사는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