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쌀쌀한 겨울철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겨울 차(茶)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우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라떼차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이달 26일까지 라떼차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3% 신장했다. 최근 갑자기 추위가 몰아치면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에는 50%까지 치솟았다.
이는 테이크아웃 커피가 널리 퍼진데다 저렴한 비용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카페음료를 간단히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단호박 마차, 통곡물 마차, 호두아몬드 율무차, 통곡물 율무차 등은 매출이 52% 올랐다.
홈플러스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인기 라떼차 5종에 대해 3000원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아모레퍼시픽 녹차라떼, 녹차원 통곡물 율무차 등은 3000원에 판매하며 녹차원 호두아몬드 율무차와 단호박마차는 30% 할인한다.
고영선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겨울 대표 전통차 하면 유자차나 대추차가 떠올랐지만 요즘에는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활용 가능한 라떼차나 통곡물차가 대세다"라면서 "직장인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라떼차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