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 무역진흥 비법 알려달라' 요청 쇄도

기사입력 : 2013년11월26일 14: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25개 신흥국 중 16개 국가, 한국형 무역입국 모델에 관심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형 경제발전 비결에 대한 신흥국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새마을 운동이 소득증대와 의식개선 해법으로 주목받는 것 못지않게 최근들어 무역입국 노하우에 대한 공유 요청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이 주재하는 25개 신흥국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실시한 조사결과, 라오스, 탄자니아 등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지역 16개 국가가 우리의 무역진흥 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다. KOTRA는 현재 국가무역진흥기관(TPO)으로서 이들 국가의 무역진흥기관 설립과 운영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 등 역량공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첫 사업으로 모로코에 한국형 무역교육과정의 개설과 운영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무역역량 전수가 2015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10월 모로코 공무원과 대학교수 15명을 한국으로 초청, 무역진흥 정책과 방법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KOTRA는 베트남과 라오스에 대해서도 무역확대 전략을 수립하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무역진흥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과 인력의 역량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별로 무역역량강화 3개년 계획(Program)을 수립하고, 한국과 인적교류 및 기업협력을 통해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부터 2주간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 공무원 방한연수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베트남 무역공사(VieTrade) 풍밍흠(Phung Minh Hung) 국장은 "SOC건설 등 일회성 지원보다는 발전경험 공유에 관심이 높다"며 "한국의 무역진흥 노하우를 베트남에 적용하는데 KOTRA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흥국뿐만 아니라 자원부국인 사우디도 한국의 무역입국 성공신화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KOTRA를 방문한 사우디 수출진흥청(SEDA) 아흐메드 알하크바니(Ahmed Alhakbani) 사무총장은 기관운영 및 무역진흥에 대한 컨설팅과 직원교육을 요청했다. KOTRA는 사우디의 수출산업육성과 무역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할 방침이다.
 
김성수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새마을운동과 무역투자진흥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맥을 같이한다"며 "한국형 성장 메커니즘을 이전해 얻어지는 신흥국의 경제발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OTRA는 앞으로 무역진흥 역량공유사업을 신흥국과의 통상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한편 양국기업 간 무역‧투자‧기술 교류확대와 연계하는 등 전략적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리기업과 공동으로 신흥국 자립역량을 강화하는 CSR활동으로 발전시켜 신흥전략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