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LG생명과학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당뇨병 복합 치료제 ‘제미메트 서방정’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인슐린 분비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약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 서방정을 하나로 합친 약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시타글립틴보다 우월한 DPP-4 억제 효과와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강하, 췌장 베타세포 기능 개선 효능이 입증됐다.
약물이 서서히 용출되는 LG생명과학의 독자 제형 기술이 적용돼 메트포르민 계열 제품에서 흔히 나타나는 위장관계 부작용은 최소화됐다. 1일 1회 투여만 하면 된다.
약가는 정당 471원으로 정해졌다. 국내 판매는 프랑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가 함께 담당한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로 탄생한 이번 복합제는 당뇨 환자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복약순응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중국과 터키, 인도 등에서 현지 파트너사와 현지 법인을 통해 이 제품의 허가를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