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제단 시국미사 관련 공방 예상
[뉴스핌=정탁윤 기자]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결산안심사 소위원회를 재가동, 2012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사한다.
먼저 대정부질문에는 새누리당에서 강길부·김재경·권성동·정문헌·경대수·김기선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도종환·최민희·유은혜·김성주·박홍근 의원이, 정의당에선 정진후 의원이 나선다.
주말에 있었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 미사를 둘러싼 공방과 함께, 역사교과서 문제, 전교조 문제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대정부질문이 마무리되면 여야는 본격적으로 2012년 결산과 함께 내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예결위는 이날 또는 26일 중 결산소위 심사를 마무리하고, 26일 예결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28일 본회에서 결산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예결위 결산안심사 소위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갖고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15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12개 상임위 소관 부처에 대한 결산 심사를 완료했다.
하지만 법제사법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3개 상임위가 결산안 예비심사를 마치지 못함에 따라 이날까지 소위 가동을 미뤄왔다.
예결위는 국회법 84조에 따라 예비심사를 마치지 않은 3개 상임위의 결산안 심사 완료 여부와 관계 없이 결산안을 예결위에 회부해 심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전날(24일) 오찬간담회에서 "법안 일부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예산은 (연내) 통과시켜야 한다. 이번에 준예산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은 민주당이 많이 갖고 있다"며 연내 예산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오는 26일부터 전면적인 상임위와 예결위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는 입법과 예산투쟁에 총력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안 표결 처리 시점과 관련해선 "얼마나 심도 있게 제대로 심사되는지, 민주당의 요구가 얼마나 반영되는지를 보면서 (예산안 심사를)진행해야 한다"며 "향후 국회 운영의 흐름과 예산안 및 법안 처리 문제는 오로지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