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이버사 정치개입 의혹 도마…남북문제 등도 현안
[뉴스핌=정탁윤 기자] 국회는 전날 정치분야에 이어 20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이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역시 전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과 마찬가지로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등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관련 특검 설치를 거듭 주장하며,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 문제 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와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방안,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정부의 대책 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을 추궁하면서 특검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는 군 형법으로 다뤄야 할 사안이라며 수용 불가 방침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누리당에서는 정몽준·원유철·유기준·황진하·이완영·송영근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안규백·우상호·백군기·진성준·김광진 의원이, 통합진보당에서는 이상규 의원이 각각 질의자로 나선다.
이에 앞서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정의당은 복지국가 대한민국의 한길로 매진하겠습니다'란 제목으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할 예정이다. 심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특검 수용과 인적쇄신을 통한 국정운영기조의 전환을 촉구한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의 공약 수정을 '대국민 공약사기'로 규정하고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3대 복지재정전략'을 제시하고 가칭 '복지국가를 위한 국민위원회'를 여야정치권과 시민사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는 오는 21∼22일에는 경제분야, 25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차례로 실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