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옐런, 금리상승 없는 테이퍼링 해법 찾기 '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사헌 기자] 오는 21일 미국 상원에서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인준이 통과될 것이 확실시되는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앞서 14일 청문회에서 미국 경기 회복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조기 완화정책 철수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며 예의 '온건한' 입장을 보인 옐런 지명자에게는 지난 5월 이후 양적완화(QE)의 점진적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tapering)' 관측에 따라 100bp(1%포인트) 이상 오른 미 국채 금리가 큰 부담으로 느껴진다.

거의 4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여나가야 하는 연준의 입장에선 어떻게 하면 시중금리 상승을 유발하지 않을 것인가가 중대한 과제로 부상했다.

앞서 벤 버냉키 의장은 '테이퍼링'과 금리 정상화는 별개의 것이라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지만 금융시장을 제대로 이해시키는 데 실패했다.

청문회에서 옐런 의장은 이에 대해 "현재에도 이것은 매우 어려운 해결과제"라면서, "전례없는 여건에서 앞서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정책들을 실시하고 있고, 가능한 대중들에게 이런 정책이 의도하는 바를 설명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일은 현재진행형으로 때때로 혼선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AP/뉴시스)

연준은 2008년 말 정책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내린 이후에는 대규모 자산매입을 통해 대차대조표를 확대하는 것과 함께 '선제적 안내(Forward Guidance)'를 병행해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연준이 자산매입 정책을 종료하기 위한 조건은 밝히지 않은 채 금리인상 개시의 조건만 밝히고 있어 금융시장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 연기된 '테이퍼링' 일정, 어떻게 전개될까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일단 국채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란 컨센서스를 형성한 상태지만, 내부 의견 편차는 매우 큰 편이고, 심지어 올해 12월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남아 있다.

옐런 지명자는 청문회 당시 "중앙은행은 확실히 불필요한 변동성을 억제하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보다 명백한 의사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12월 18일 개최되는 FOMC에서 전격 테이퍼링을 개시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버냉키 의장은 국채매입을 2014년 중반까지 종료할 것이라는 다소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고, 이 발언에 따라 2%를 밑돌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9월 초순에 3%까지 급등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9월 FOMC에서 국채 매입 규모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한 뒤 버냉키 의장은 이 같은 결정에는 금리가 급등한 것도 작용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9월 FOMC가 '테이퍼링' 개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봤던 다른 경제전문가들과 의견을 달리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공동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선 해리스 씨는 "연준 관계자들은 계속해서 '테이퍼링'이 작은 변화에 불과하다고 강조하지만, 그것이 금융시장에 주는 상징적인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리스 수석은 물가 압력이 2% 안정 목표를 밑돌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앞으로 금리인상 예상 시점을 더 뒤로 늦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내년 1월부터 국채 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줄이기 시작한 뒤 이후 회의에서 금리인상 시점을 더 뒤로 연장하는 방식을 예상햇다.

최근 연준리의 스탭 경제분석가인 윌리엄 잉글리시 등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자산매입 정책보다는 실업률 등에 금리 정책을 연동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면서, 지금 6.5%에 맞춰져 있는 '문턱'을 자연실업률 수준으로 더 낮추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고용시장 통계는 실업률이 여전히 7.3%로 높고 경제활동참여율이 35년래 최저치로 낮아진 데다 자발적 퇴직 비율이 악화되는 등 아직 중앙은행이 원하는 수준의 회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옐런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것이 경제활동이 잠재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해 부양 정책을 성급하게 회수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 옵션은 시장이 따라가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 정책적 부양 의지 확실히 전달하는 방법은

지난 9월 회의부터 물가 상승률 상한 외에도 하단선 기준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 기준을 낮추는 것보다 물가 하단선을 도입하는 것이 '선제적 안내'의 변화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출처: 모간스탠리 보고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경우 최근 강연에서 "자산매입과 선제적 안내 정책수단들은 서로 별개로 다양한 조합을 통하거나 독립적으로 전개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어떤 식으로 정책을 전개해 나가든 양적완화 정책을 줄이기 시작하면 일대 혼란이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경고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준이 지급준비금에 붙는 이자율을 더 인하하는 것이 완화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의지를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준부리율 인하가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