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헤알 등 이머징 통화의 강세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강도는 예상보다 강하지 않은 상황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0/40원 내린 1056.10/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적은 거래량 속에서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눈에 띌만한 특별한 물량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모간스탠리는 원/달러 환율이 1055~1056원까지 내려갈 때 마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두드러졌으나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18일 주간전망 보고서에서 예상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057.80원, 저가는 1055.4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은 900억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거래량이 적고 특별한 물량은 없다"며 "전반적인 숏분위기가 무거운 흐름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아래에서 그다지 받치는 느낌이 없다"며 "오늘 연저점 테스트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