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국민안전·국가안위 차원 재검토해야" 주장 반박
[뉴스핌=정탁윤 기자] 롯데그룹은 18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아파트 헬기 충돌사고 이후 제기된 제2롯데월드 층수 조정 검토 의견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의 항공기 안전 대책 관련 층수 조정 검토에 대한 입장' 자료를 통해 "롯데월드타워는 건축인허가 심의를 거쳐 허가받았고 공정계획에 따라 건축중"이라며 "555m 높이, 123층이란 층수 조정은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롯데측은 "비행안전면에서도 전문가 및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하다고 확인받았다"며 "또한 롯데월드타워는 비행안전구역 밖에 위치하고 공군에 초정밀감시장비와 항공기 지형인식 경보체계 등 최첨단 전자장비 등도 지원해 비행작전 등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벽한 비행안전 확보 및 작전여건 보장을 위해 활주로 방향을 약간 변경하고, 초정밀감시장비, 항공기 지형인식경보체계등 최첨단 전자장비를 설치·장착 보강해 공군에 양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목표로 하는 123층 가운데 50층까지 지어졌다. 저층부는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에는 제2잠실롯데월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롯데월드는 이미 건축허가가 났지만 층수 조정문제는 국민안전과 국가안위 차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면서 "확실한 안전확보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허가 층수를 모두 완공하지 않고 잠정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