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40포인트, 0.73% 오른 1978.2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1980선을 회복,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재닛 옐런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청문회를 앞두고 연준이 현재의 통화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 덕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9일만에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2거래일째 매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8억원, 18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230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13억원, 119억원 매도우위로 전체 233억원 규모의 순매도 중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분위기 전환 및 반등 연속성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언화가 급선무"라며 "이날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된 옐런의 청문회 가 예상되어 있어 단기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불확실성 확대보다는 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12일 반등을 뒤로하고 변동성을 보이자 재차 박스권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다만 아직은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존 시각을 고수할 만한 구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AVER, SK하이닉스가 각각 4.00%, 2.38% 오르고 있고 현대중공업, 삼성전자는 1.95%, 1.62% 뛰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대비 3.74포인트, 0.74% 오른 509.34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