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최근 가전업계의 고사양·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에서 빠지지 않는 화두는 '친환경'이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식생활이나 주거환경의 위생과 청결에 직결되고 가족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쿠쿠전자 마케팅 담당자는 "가전제품 구매시 제품의 친환경 여부가 주요 구매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제품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친환경 요소까지 더해주는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앞으로 보다 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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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풀스테인레스 2.0 에코 |
친환경 프리미엄 밥솥인 '풀스테인리스 2.0 에코'의 경우 국내 최초로 뚜껑 및 내솥, 케이스 등 밥알이 닿는 모든 부분에 스테이리스를 적용했다.
스테이린스는 재질 특성상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이며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 냄새가 잘 배지 않고 버릴 경우 재활용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동부대우전자의 '클라쎄'는 김치냉장고에 신개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PETG)'를 적용한 '파워크리스탈 용기'로 친환경 콘셉트를 강화했다.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PETG)는 친환경성을 비롯한 인체에 무해한 성분과 뛰어난 투명성 등을 특징으로 미국 FDA의 안정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용기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가 내용물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김치의 보관량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세탁기 '버블샷'은 '無水(무수)건조' 방식을 사용해 물 없이 세탁할 수 있다.
버블샷3는 물 한 방울 사용 없이 공기만을 가지고 세탁물을 건조해 빨래의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 기능으로 인해 세탁물을 건조할 때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자 사용됐던 물을 아끼고 건조시간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건조시간이 짧아진 만큼 전기요금도 알뜰하게 절약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LG전자는 골판지의 골심지와 중심지를 압축강도가 뛰어난 100% 재생지로 세탁기 포장재를 제작했다. 아울러 냉장고와 정수기 등의 포장재에도 환경 보호를 위해 재생용지 비율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무독성 발포 폴리프로필렌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수십 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는 냉자고 포장재를 쓴다. 그 결과 연간 포장용 종이로 쓰기 위해 잘라온 4만6000그루의 나무를 보전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