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 그리고 경기도 등과 함께 택시에 NFC기술을 적용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NFC 택시안심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란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활용해 10cm 이내 거리에서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통신 할 수 있는 근접통신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미래부가 타 부처와 협력해 과학과 ICT를 기존 산업 사회에 접목해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비타민 프로젝트'의 7대 중점분야 중 대국민 안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난안전SOC(비타민 S)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서비스는 택시 좌석에 부착된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앱이 자동 구동되어 택시운행정보를 이용자가 지정한 지인들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도로소통 상황, 지하철 도착정보, 버스 도착정보, 버스노선 검색 등 부가서비스도 같이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미리하고 탑승후 바로 결제를 해야 이용가능한 콜택시방식이나 야간이나 흔들리는 택시에서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QR 코드방식에 비해 NFC방식은 사전가입 절차가 필요 없이 이동 중에 언제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범사업으로서 올해 12월부터 수도권 3만여대의 택시에 NFC 태그가 부착되며 서비스 효과를 고려해 내년부터 각 지자체가 수도권 전체택시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일반인이나 개발자들이 응용앱을 개발 수 있도록 NFC 태그에 저장된 택시정보와 SW 모듈 및 모바일 앱 개발 가이드라인을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에 올해 12월부터 공개한다.
미래부는 택시번호와 택시회사명 연락처등 택시 관련 정보와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누구나 새로운 교통관련 앱을 만들 수 있어 이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 이진규 인터넷정책관은 "NFC 택시 안심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 안심 서비스"라며 "누구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향후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도착지 주변 정보, 택시 이용 정보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NFC 택시 안심서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날 오후 3시 미래부 5층 간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과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