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하나금융그룹 소속 하나은행은 5일(영국 현지기준) 오후 영국 런던 인터컨티넨탈 파크레인 호텔에서 바클레이즈은행(Barclays Africa)과 아프리카 진출 및 거래 한국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금융위원회 정찬우 부위원장, 바클레이즈 기업금융 대표 John Winter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지 글로벌 은행인 바클레이즈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부상한 아프리카 지역 진출 및 거래 기업들을 지원코자 추진됐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아프리카 진출 및 관심기업을 위한 현지관련 정보 제공▲아프리카 특화 송금/수출입/무역금융 상품 제공 ▲양행간 직원교류를 통한 지역전문가 양성 ▲향후 아프리카 소재 바클레이즈 내 한국데스크 설치 지원 등이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이번 업무제휴 체결로 인하여 한국계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한국기업들에게 현지금융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향후 현지에 한국데스크 설치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금융기관 대표 Matt Tuck은 “이번 업무제휴로 바클레이즈는 100년 이상 축적된 아프리카에서의 업무경험과 지식을 하나은행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아프리카 시장에서 많은 부분에서 양행이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동 업무제휴에 앞서 지난달 16일 바클레이즈, 코트라 공동으로 아프리카 진출 및 관심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Barclays Bank PLC는 2012년말 Tier1 기준 영국 내 3위, 세계 15위의 은행으로,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3위 Absa Group을 인수함으로써 사하라 이남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총 12개국에 1339개 지점망을 가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금융위원회 정찬우 부위원장(왼쪽 다섯번째), 바클레이즈 기업금융 대표 John Winter(왼쪽 여섯번째), 하나은행 박형준 전무(왼쪽 두번째).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