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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한 장면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애지중지 키워온 아들이 사실은 남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6년 만에 알게 된 아버지가 겪는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렸다.
일본 최고의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주연을 맡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산세바스티안영화제와 밴쿠버영화제에서 관객상을 휩쓸었고, 이달 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회매진을 기록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영화팬들의 성원 속에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 그 인기가 이미 확인됐다. 당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해운대 백사장을 찾은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한국은 처음이다. 추울 줄 알았는데 찾아와준 팬들의 열기로 무척 후끈하다.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해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향한 평단의 시선 역시 호의적이다. 버라이어티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유의 절제된 연출이 빛을 발한다”고 호평했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라고 극찬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섬세한 연출과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열연이 완성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오는 12월19일 국내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