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10·30 재보궐선거 화성갑 지역에서 당선이 확정된 서청원 당선인은 친박연대 대표를 지낸 대표적 친박 정치인이다.
서 당선인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1981년 11대 총선(서울 동작구)에서 민한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박 대통령과는 1998년 한나라당 사무총장 시절 박 대통령을 대구 달성 보선에 공천하며 인연을 맺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박 대통령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으며 친박계 핵심 인사로 떠올랐다.
그는 2008년 18대 총선 공천에서 친이(친이명박)계에 밀려 친박계 인사들이 대거 낙천되는 '친박 공천 대학살'을 당하자 결과에 불복하고 홍사덕 전 의원 등과 함께 '친박연대'를 결성, 대표를 맡았다. 그 결과 14석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공천 헌금 비리 사건으로 의원직을 박탈당하고 형을 살기도 했다.
이번 당선으로 당내 최다선인 정몽준 의원과 함께 '7선' 고지를 밟게 된 서 후보의 국회 입성으로 인해 김무성 의원의 독주를 견제하는 등 당내 권력지형에 일정한 변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많다.
◆ 서청원 당선인 프로필
▲1943년 충남 천안 출생 ▲중대부고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조선일보 기자 ▲통일민주당 대변인 ▲정무장관 ▲신한국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대표 ▲친박연대 대표 ▲새누리당 상임고문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