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중공업 연구원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 2014년판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주인공은 이성모 책임연구원(40세/생산기술연구소 재료연구실)으로 부산대학교에서 정밀기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연구원은 199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지난 14년간 대형엔진, 굴삭기 등 기계 부품 가공 분야에서 총 28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유명 학술지에 20여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2007년 한국소성가공학회지에 엔진부품인 크랭크 스로(Crank Throw)의 제작공수를 줄이는 핀(Pin)부 단조공법을 발표했고, 2012년에는 섬유 강화 플라스틱과 주강(鑄鋼) 등의 복합재료로 가볍게 만드는 프로펠러 제조기술을 특허 등록하기도 했다.
또 전동기 회전자(回轉子)의 알루미늄 원심 주조공법을 개발해 지난 10월 초 양산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원심력을 이용해 주조과정에서 금속조직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
이 연구원은 “공수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연구에 매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