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개 기관, 시간선택제 일자리 1027명 첫 채용
[뉴스핌=곽도흔 기자] 내년에 295개 공공기관이 총 1만6700명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상 처음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1027명도 첫 채용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 내년도 채용계획을 잠정 집계한 결과 295개 공공기관에서 총 1만6700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올해 채용계획(1만5372명)보다 8.6% 확대됐다고 밝혔다.
공기업(21.1%)과 준정부기관(23.9%)은 전년보다 채용규모가 증가하는 반면, 기타공공기관(-4.2%)은 채용규모가 감소했다.
내년 고졸자 신규채용규모는 1933명으로 전체 채용규모의 11.6%에 달할 전망이다.
(자료=기획재정부) |
특히 136개 기관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1027명(전일제 환산시 553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한국철도공사(84명), 한국전력공사(74명), 한국수력원자력(55명), 한국중부발전(50명), 국민연금공단(48명)의 채용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채용계획 규모를 살펴보면 내년도에 500명 이상 채용하는 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1121명), 부산대학교병원(702명), 한국철도공사(846명), 한국전력공사(734명), 한국수력원자력(824명), 한전 KPS(555명), 국민건강보험공단(622명) 등의 순이다.
올해와 비교해 채용규모가 확대된 기관은 한국철도공사(846명, 금년대비 +731명), 한국수력원자력(824명, +254명), 한전 KPS(555명, +237명), 국민연금공단(468명, + 286명), 국민건강보험공단(622명, +170명), 근로복지공단(325명, +72명) 순이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공공기관이 내년에 복지, SOC, 에너지, 국민생활안전분야 등에 총 1.7만명 규모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이 창출하는 일자리가 민간의 고용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스펙초월 채용, 시간제 일자리 등 공공기관의 새로운 시도가 민간으로 확산돼 새로운 고용시스템으로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분한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이 안타깝다"며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29~30일 양일간 서울 COEX에서 '201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진행중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