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28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고용 부진 및 연방정부 부분 폐쇄(셧다운) 여파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통화정책회의서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대부분 반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초부터 16일 동안 이어졌던 셧다운으로 인해 적어도 24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지난 주 발표된 9월 고용보고서가 셧다운 영향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크게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28~29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국채매입 유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2일 발표된 9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는 14만 8000개를 기록해 전망치 18만 개에 크게 못 미친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또한 25일 나온 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대비 하락해 유지 전망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주 상승 마감한 미국증시와 더불어 엔화 약세 흐름에 힘을 받아 초반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50분 기준 닛케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49.55엔, 1.06% 상승한 1만 4237.74엔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는 9.17포인트, 0.78% 오른 1187.45를 지나는 중이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11% 상승한 97.52엔, 유로/엔은 0.22% 오른 134.72엔에 호가 중이다.
히타치는 3.5%, 미쓰비시 자동차는 2.9% 올랐고 이동통신사 KDDI도 2.2% 상승했다. 소니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3.2% 올랐다.
중화권은 중국증시가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홍콩과 대만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는 다음달 열릴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서 제한적 움직임을 이어갔다.
위젱셍 공산당 상무위원은 지난 주 3중전회와 관련해 "전례없는 개혁조치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간 0.64포인트, 0.03% 하락한 2132.31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10.71포인트, 0.49% 오른 2만 2809.05를, 대만 가권지수는 48.47포인트, 0.58% 상승한 8395.09를 지나고 있다.
홍콩증시엣는 보험사들의 상승이 눈에 띠고 있다. 중국생명보험은 2.19%, 평안생명보험은 1.8%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