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삼성DNA..열린경영-1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부-③> 신경영 20년, 공영(共榮)의 길

 


[뉴스핌 Newspim] 'IT기업은 방향을 한번만 잘못 잡아도 한방에 무너질 수 있다.' 소위 '굴뚝' 산업과 달리 최첨단 산업에서 경쟁하는 IT기업들은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의미를 강조한 말이다.

휴대폰 산업을 주도하던 노키아가 몰락한 사례는 대표적이다.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노키아의 지배력 약화를 점치는 시선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그 쇠락 속도가 그렇게 빠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럼 삼성전자의 현재 상황을 어떨까.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원을 올렸다. 2분기에 영업이익 9조원대에 처음 진입한 이후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꺽였다',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세가 주춤해질것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전철(前轍)을 밟게 될 것이다' 등 관련업계 안팎의 우려섞인 예상은 빗나갔다. 3분기 실적은 외국계보다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삼성을 바라보는 국내 증권가의 예상마저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었다.

실제로 스마트폰 성장세는 주춤해지고 있고 삼성전자가 주력해왔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마진도 축소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견고한 포트폴리오로 외부 위험요소들을 극복해 내고 있다. 중저가폰 라인업을 확대했고 스마트폰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악화는 반도체가 채워줬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잘나가는 상황에서도 이건희 회장은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다 몰락한 여러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서 몸에 밴 습관이기도 하다.

송재용 서울대 교수는 ‘삼성웨이’(공저)에서 "현재 삼성의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 하나를 뽑으라면 '위기의식에 기반한 제일주의'라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은 '안주'라는 단어를 혐오할 정도로 기피한다. '위기의식'으로 항상 스스로를 채찍질 해왔다. '메기를 풀어 미꾸라지를 살찌운다'는 이 회장의 '메기론'도 이런 위기의식 체득화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메기론'은 외부 인재를 투입시켜 내부 경쟁을 유발한다는 의미다.

사실 '위기의식'은 곧 삼성 임직원에게 '실패'라는 특권으로 주어진다. 위기와 실패라는 코드는 많은 기업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이지만 삼성만큼은 '성공'의 키워드와 맞닿아 있다.

단적으로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신년사에서 "실패는 삼성인에게 주어진 특권으로 생각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993년 신경영 선언 이후 이런 이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도 한방에 무너질 수 있을까..'실패=성공' 코드

삼성전자는 국내외 어느 기업보다 내부 경쟁과 업무 강도가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경쟁사에서 지난해 삼성전자로 이직한 한 인사는 "거기(전 직장)에서 1년동안 할 일을 여기서 4개월정도에 하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런 업무 강도는 '삼성도 한방에 갈수 있겠는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젓게 만든다. 견고한 포트폴리오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다. 대외적인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방어해줄 수 있는 견고한 사업구조가 이미 형성돼 있다는 게 업계와 학계 안팎의 평이다.

김태영 성균관대(SKK GSB) 교수는 "삼성은 세트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 부품에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이런 구조에서 절대로 한방에 기업이 무너지기는 어렵다"고 견해를 나타냈다.

이런 견고한 성공DNA의 근본은 역설적이게도 '실패'라는 단어와 직결된다. "실패는 삼성인에게 주어진 특권"이라는 이 회장의 말은 삼성이 '패스트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퍼스트무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혁신'을 이뤄내는 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방에 가지 않는다'는 말은 실패해도 그만큼 기회가 더 있다는 뜻이다. '100년 기업 삼성의 성공 DNA'에서 삼성이 제시한 키워드는 '창의, 초일류, 상생' 세가지다.

창의라는 키워드는 삼성 성공 DNA의 핵심이다. 실패를 필수불가결한 부산물로 여기는 인식이 삼성을 성공으로 이끈 DNA 중 하나인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의 한 고위관계자는 "삼성은 실험 상태에서는 뭐든지 다한다. 안하는 게 이상한 것이다. 상용화에 대한 성공과 실패 여부는 전략 차원에서 다뤄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삼성이 하고 있는 것'보다 '삼성이 안하고 있는 것'을 세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도 단언했다.

실패했던 데이터(Data)를 어떻게 사내 구성원들이 공유하느냐도 중요한 과제다. 실패한 사례들은 더 세밀하게 검토된다. 왜 실패했는지, 실패를 보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활발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된다. 그 실패를 발판으로 삼성은 견고한 성장을 해왔던 것이다.

이 회장은 그의 자서전에서도 실패를 통한 데이터 축적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라는 저서에서 "일본이나 유럽의 50년된 회사와 5년된 회사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과거의 데이터 차이"라고 썼다.

그는 "중요한 것인지 아닌지는 훗날 판명되며, 역사의 차이는 곧 기록의 차이다. 데이터, 경험, 역사 등은 돈 주고도 못사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끊임없는 신수종 사업 발굴..실패를 교훈으로 삼아라

잘나갈때 위기 의식을 갖는 것은 현재보다 미래를 본다는 것이다. 신수종 사업 발굴을 게을리 하면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위기 의식을 항상 체득화하고 있어야 한다는 게 이 회장의 지론이다.

삼성은 끊임없이 신수종 사업을 발굴해왔다.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려놔야 한다는 게 이 회장의 강한 의지다. / '[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삼성DNA..열린경영-2'로 이어집니다.  <특별 취재팀=이강혁·김양섭·고종민 기자>




[뉴스핌 Newspim]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