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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글로벌 프로젝트의 진화

기사입력 : 2013년10월21일 20:50

최종수정 : 2013년10월21일 20:50

<1부-②> 신경영 20년, 공영(共榮)의 길

 


[뉴스핌 Newspim] "우리 목표는 모두가 잘 살기 위한 것이다. 이게 삼성철학이다. 인류 생활에 도움이 가는 것이어야 영원하다."(1993년 6월 25일 스위스 로잔)

"필란스로피(Philanthropy ; 사회적책임 개념)를 하면 자동적으로 이익은 나게 되어 있다. 그런 이익이 진짜 이익이다."(1993년 6월 30일 영국 런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신경영' 선언 직후, 이같은 말로 그가 그리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는 '양'보다 '질'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경영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와의 동행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의 '세계 초일류화'를 달성하려면 수준높은 품질의 제품·서비스는 기본이고 사회로부터 호감을 살 수 있는 기업으로의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부분. 20년 간의 글로벌 장기 프로젝트 방향이 확정된 순간이다.

      ◆인재 관리..젊은 인재=사고의 미래성

이 회장의 이같은 강조점은 삼성전자의 기존 글로벌화 추진에 일대 변화를 몰고 왔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인사와 재무, 생산, 마케팅 등 경영의 핵심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공생'의 키워드가 본격적으로 접목된 것도 이 때부터다.

사실 이 회장은 1987년 삼성의 총수로 취임한 이후 늘상 위기의식에 시달렸다고 한다. 후계자 수업을 받는 과정에서 1차 오일쇼크(1973년)와 2차 오일쇼크(1979년)를 경험하면서 살아남는 기업, 영원한 기업으로의 변화를 심각하게 고민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경영 선언 당시 현실은 이 회장에게 녹록지 않았다. 초일류를 향한 목표는 분명했지만 품질경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내놓는 제품마다 미국과 일본 경쟁사의 후발주자, 혹은 모방꾼이라는 눈총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이 회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21세기 정보의 혁명과 공유로 1, 2등만 찾는 시대가 올 것으로 판단, 혁신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그 핵심으로 경영 전반에 삼성만의 DNA를 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 중심에는 '인재'의 관리가 있다.

과거 삼성인력개발원장 등을 지낸 손욱 교수(서울대학교 융합기술원 기술경영솔루션센터장)는 그의 저서 '삼성, 집요한 혁신의 역사'에서 "신경영은 훌륭한 인재들에게 혁신의 방법론을 가르쳐줬다"며 "이 회장은 초인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삼성의 살 길이라고 이야기 하곤 했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의 인재관은 부친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인재론을 한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평소 '일년의 계(計)는 곡물을 심는데 있고, 십년의 계는 나무를 심는데 있으며, 백년의 계는 사람을 심는데 있다'는 동양격언을 자주 인용하며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가르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젊은 인재'를 현재까지 가장 강조하고 있다. 이는 생물학적 인재를 의미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젊은 사고, 즉 창의적인 인재를 뜻하는 것이다. 

삼성의 한 관계사 고위 임원은 "임직원들에게서 열린사고를 강조하고 이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회장은 가장 답답해 한다"면서 "글로벌 삼성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삼성인만의 철학을 갖추도록 미래를 향한 젊고 빠른 사고의 전환을 자주 강조하곤 한다"고 전했다.

       ◆지속적인 투자..인(人)테크 '글로벌화 첨병'

삼성전자는 이런 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임직원의 인식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신경영 선언 당시 강조한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발언은 사람의 변화 없이는 혁신을 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출처=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성의 글로벌 프로젝트 변화는 인재에 대한 투자에서부터 시작되고 발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1990년 지역 전문가 제도를 시작으로 2004년 현장전문가 제도를 실시하면서 인재 관리의 격을 높여가고 있다.

지역전문가는 입사 3∼4년차 직원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 1년 동안 파견해 글로벌 시장을 자유롭게 학습할 수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그 효과는 상당한 보상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웨이' 저자인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은 1991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5000명이 넘는 지역전문가를 양성했다"며 "이들은 삼성 글로벌화의 첨병으로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지역전문가 출신 인력의 약 60%가 해외주재원 또는 해외 관련업무를 하면서 현지 언어를 사용하고 지역전문가 시절 맺어놓은 현지의 유력인사들과 인적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이것이 삼성이 만든 제품을 전세계에 신속하게 유통시키는 인프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지역전문가가 결국 현장전문가로 일하면서 상당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 셈이다.

신경영 선언 이후 진행된 외국인 전문인력 채용 확대도 글로벌 프로젝트 중 하나의 카테고리다. 삼성은 1997년부터 미래전략그룹(현 글로벌전략실, Global Strategy Group)을 설립하고 해외 일류 경영대학원이나 박사과정을 갓 졸업한 외국인을 선발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외국인을 핵심인재로 뽑았지만 이 회장이 외국인만으로 선발된 독립 조직을 만든 것이다.

글로벌전략실에서 2년간 근무한 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의 기능별 부서로 3년 근무 후 모국 또는 타 법인으로 자리를 옳겼다. 삼성의 글로벌화가 빠른 속도로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창의개발연구소'제도를 도입하고 올해는 통섭형 인재를 길러내는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CSA)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IT기술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 밸리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키로 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한 움직임이 다각도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일련의 프로그램은 당연히 세계 속의 거대한 삼성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글로벌 삼성, 실시간 관리로 효율 극대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컨트롤타워다. 현재 삼성그룹이 71개 국가에 436개의 거점(2013년 상반기 기준)을 보유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조직이 됐지만 서초사옥 헤드쿼터를 통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중 삼성전자만 해도 106개의 거점에서 23만5000여명의 인력이 움직이고 있지만 효율적인 자원분배 및 현지화 전략은 잡음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미·구주·동남아·유럽·아프리카 등 모두 15개의 지역별 총괄체제를 운영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와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으로 실시간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SCM은 신제품개발 프로세스·부품구매 프로세스·제품제조 프로세스·물류 프로세스·마케팅영업서비스 프로세스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삼성전자는 판매·생산·신제품개발 정보를 SCM을 활용해 매주 사업계획을 조율한다.

SCM이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면 ERP는 결정된 사업 계획의 실행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ERP시스템은 구매·생산·판매 등의 물류 기능과 회계·자금·관리·투자 등 재무기능을 하나의 전산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송 교수는 '삼성웨이'에서 "삼성전자는 1994년 이후 2001년까지 연인원 3500여명의 IT전문가를 동원하고 7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ERP시스템과 SCM 시스템을 비롯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그후에도 매년 4000억원의 유지비용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법인의 생산·매출·재고·채권·물류 등 핵심 경영현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본사에서는 해외 현지의 임직원들에게 이런 정보를 24시간 이내에 알려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별 취재팀=이강혁·김양섭·고종민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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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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