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항만 외부 전용 해수에서 방사성 세슘이 또다시 검출됐다.
22일 도쿄전력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제1원전에서 약 1km 떨어진 앞바다에서 리터당 1.6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조사를 착수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방사능 오염이 항만 외부 바다에 계속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서 10일 도쿄전력 측은 동일한 조사지점에서 세슘137이 리터당 1.4베크렐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측정한 해수는 18일 채취한 것이라고 한다.
세슘137의 원전 배출 기준은 리터당 90베크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수 기준치로 리터당 10베크렐을 설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