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지난 달 중국 대도시 주택가격 증가세가 직전월보다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9월 중국 70대 대도시 주택가격이 전년 동월대비 9.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 주택가격은 9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직전월인 8월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8.3%로 집계된 바 있어 증가세가 더 가속화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0.7% 올라 직전월 기록한 0.8%보다는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베이징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16% 뛰어올랐으며 상하이는 17% 급등해 2011년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직년월 두 도시의 주택가격 증가율은 각각 14.9%, 1.54%를 기록한 바 있다.
부동산 시장 과열이 지속되면서 중국 당국은 이를 억제하기 위해 여러 규제안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이 중국에서 가장 좋은 투자처라는 인식 때문에 아직까지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