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골드만삭스 홈페이지> |
2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성명서를 통해 마이클 에반스 부회장이 올해 말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반스 부회장은 직원들에 보낸 메모를 통해 스스로 내린 결심이라고 밝혔지만, 골드만삭스 내부에서는 최근 블랭크페인 CEO 후임을 둘러싸고 가열되고 있는 내부 권력 투쟁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에반스 부회장은 지난 1993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핵심 부서의 수장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블랭크페인의 평판이 악화됐을 때 차기 CEO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골드만삭스의 내부에서는 에반스의 은퇴 결심으로 차기 CEO 후보로 게리 콘 최고재무책임자(COO)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에반스 부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이사직을 유지하면서 자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