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시 산하 공기업 임직원들이 회사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토교통위 소속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안양 동안을)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SH공사, 농수산물공사 임직원들이 법인카드를 유흥주점 결제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기업 임직원들은 업무추진비를 회의비, 잡비로 분산 편성했고 유흥주점 등 사용금지 업종에도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또한 업무와 관련성 없는 경조사비, 축하화환, 선물로 활용했고 회계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회사 공금을 불법적으로 썼다는 게 심 의원의 설명이다.
심 의원은 "서울시 공기업들이 막대한 부채와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회사돈을 자기 돈처럼 유용하고 있다"며 "제도적 보완과 서울시의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