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경제의 디폴트를 막아야 한다는 미국의 양 정당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오바마 케어와 관련한 협상은 1차적으로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디폴트 단기 꼬리위험도 전반적으로 마무리돼 중기 관점에서 강세전략으로 선회할 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14일 한맥투자증권의 이동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유권자들이 제3당의 필요성에 대해 60%의 응답률을 보이며 양당제 무용론이 급상승하는 등 정치적 부담이 고조된다"면서 "양당이 결국 막판 타결에 힘을 쏟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급상승하자 정치적 부담으로 오바마 케어와 관련한 협상이 막판 타결의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3주차에 들어가는 미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과 오는 17일 디폴트 시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은 이번주 초부터 긴장감 속에 더욱 빨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오바마 케어와 관련한 예산 및 증세 문제는 추가적으로 재논의 하는 선에서 부채한도 증액과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인 셧다운을 해소하는 정도의 1차 합의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디폴트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단기적인 꼬리 위험(tail risk)에는 대비하면서 시장조정은 지난 2주간 진행된 글로벌 증시의 단기적 조정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신흥국 시장의 상대적 강세 등 글로벌 경기회복에 기대감까지 반영하면 재차 중기적 관점의 강세 전략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디폴트 리스크 완화로 인한 꼬리위험 약화, 신흥국 증시와 경기에 대한 기대감 점증,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 개선 지속 등을 고려해 이달 하반월 한국증시의 상하방 밴드를 상향 조정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