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국토교통부의 안전 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건설업종 의 재해율은 늘었지만 국토부는 건설현장의 점검 횟수를 되려 줄였다.
14일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재해율은 0.84%로 5년전(0.64%)보다 3.13% 증가했다.
반면 국토부의 건설현장 점검 횟수는 지난해 2423건으로 지난 2010년(2512건)보다 89건 줄었다.
조현룡 의원은 "국토부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특별점검을 확대해야 함에도 필요한 조치를 다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전 불감증은 소규모 공사현장에서 더 많았다. 소규모 공사현장 일수록 재해율이 높게 나타난 것.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3억원 미만 공사현장 재해자수는 2만3349명으로 지난 2008년(2만835명)에 비해 2514명 늘었다. 재해율은 지난 2008년 38.9%에서 지난해 41.4%로 뛰었다.
조 의원은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지만 국토부는 느슨한 점검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다.
출처: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실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