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주식 거래량 감소에 따른 증권업종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분기(7월~9월) 국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시장 거래대금은 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0% 감소했다.
주된 원인은 신흥국 금융위기 가능성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지연 등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주식거래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개인들의 주식거래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9월 이후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증시 매력도 부각에 따라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식시장 침체 지속에 따라 고객예탁금 이탈 및 신용잔고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6월말 18조3000억원 수준에서 9월말 16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신용잔고도 6월말 4조7000억원 수준에서 9월말 4조 4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지난 3월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채권금리는 박스권 횡보를 보이며 조정국면을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채권운용 손실 부분은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