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에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다룬 책 '중앙은행의 결정적 한마디'가 출간됐다.
저자 방현철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수단이 점점 더 '말로 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는 것에 주목한다.
이에 통화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투명하고 명확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중앙은행의 ‘말 한마디’에 요동치던 시장이 회복될 수도 있고, 반대로 고요했던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4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연준 설립 98년 만에 처음 기자회견을 연 것이나, 지난해 7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나를 믿으십시오. 충분한 조치를 할 것입니다'는 한마디로 요동치던 유럽 금융 시장을 안정시킨 것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적 사례다.
중앙은행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든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펴든 통화정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한국은행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 3년간 일한 경험과 이후 기자로서 한국은행을 출입했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콘, 248쪽, 1만2600원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