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지, 중앙은행 20억彿 흑자 예상에 못 미칠 듯
[뉴스핌=주명호 기자]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브라질 누적 무역수지 적자가 1998년 이후 가장 확대돼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는 올해 1~3분기 무역수지가 16억 2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8년 36억 달러 적자 이후 가장 큰 적자 규모다.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157억 200만 달러 흑자와 비교하면 현격한 변화를 보여준다.
당초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무역흑자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것도 작년 전체 흑자 규모인 194억 4000만 달러에서 89.7%나 감소한 수준이다.
브라질은 올해 7월 19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8월과 9월에는 모두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달 모두 전년 대비로 감소한 수준을 나타냈다.
8월 무역흑자는 1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32억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9월의 경우도 21억 47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 역시 작년 25억 5000만 달러 흑자를 하회했다.
한편, 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 영문명 ECLAC)는 올해 브라질의 무역흑자가 8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브라질대외통상협회(AEC)는 오히려 20억 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