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로 인한 화재 594건·전체 절반 차지...인명피해↓재산피해 ↑
주거시설 화재 22.6%(327건)....인명피해 49.1%(58명)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의 올해 상반기 화재 발생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북소방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북권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모두 14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58건이 줄어 15.1%가 감소했다.
또 인명피해도 22.8%(35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대비 1명 감소했으나 재산피해는 13.8%(54억여 원) 증가했다.
이는 산업시설 화재 재산 피해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0.7%(209억) 가량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화재 취약지와 소방설비 점검하는 경북소방본부[사진=경북소방본부] 2024.07.18 nulcheon@newspim.com |
장소별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기타·야외(340건) △주거(327건) △산업시설(253건) △자동차·철도차량(229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시설 화재가 전체의 22.6%(327건)를 차지하고, 인명피해 또한 49.1%(58명)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41%(594건) △전기적 요인 22.3%(323건) △기계적 요인 14.3%(208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의 유형은 △담배꽁초 22.7%(135건) △불씨 등 방치 20.5%(122건) △쓰레기 소각 71건(11.9%) 순이며, 전체 화재 원인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박근오 소방본부장은 "상반기 화재 발생 분석을 바탕으로 철저한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해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민들께서도 화재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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