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10월 코스피가 1950~2100 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 펀더멘탈 개선과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증시 선호로 KOSPI 상승흐름을 전망한 것이다.
2014년 미국 예산안은 '오바마케어' 예산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공방이 치열해 미국 정부의 부분적 폐쇄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0월 17일까지 16조 7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부채한도에 대한 상향조정을 합의해야 하는 부분도 부담으로 지적했다.
10월 중 민주, 공화 양당은 빅 딜 보다 스몰 딜 수준에서 잠정예산안과 부채 한도를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즉,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으나 불확실성의 존재 자체가 10월 중순까지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회복 초입국면에서 한국증시의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이 높고 미 연준의 출구전략을 대비한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증시 선호로 10월 KOSPI 상승흐름을 전망했다.
김중원 수석연구위원은 "10월 투자전략은 3분기 실적시즌 동안 컨센서스가 개선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종과 애널리스트의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가 높은 은행, 유틸리티 업종, 그리고 외국인 선호가 높은 조선과 건설 업종의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면서도 "내수 업종 중 공모펀드 비중이 높아 펀드환매 기간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고 3분기 실적악화 우려가 있는 음식료, 담배,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비중축소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전략 종목으로 현대차, 대우조선해양, 한전기술, 하나금융지주, 현대홈쇼핑, 엔씨소프트, 제일모직 등을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