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보온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스타킹, 양말, 카디건 등 보온제품 매출은 전주대비 200% 상승했다. 다리와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스타킹과 양말의 매출은 230% 늘어 날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의가 편하고 휴대성이 좋은 카디건의 매출도 100%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냉, 난방 조절이 어려워 셀프 보온용품에 관심이 높다”며 “외부로부터 맨살을 보호하고 적은 비용으로도 빠르게 체내 온도를 높일 수 있는 패션상품의 매출이 높다”고 말했다.
유아용 방한용품의 매출도 같은 기간 340% 증가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위해 수면복, 내의겸용 실내복, 겨울 실내화 등의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추측된다. 안덕선 11번가 유아동 의류잡화 담당 상품기획자는 “자면서 뒤척이는 아이들을 위해 이불 역할을 하는 수면조끼가 인기”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우리아이 예쁜내의’ 기획전을 상시 운영해 수면조끼, 아동내의 등 다양한 실내복을 최대 48% 할인 판매한다. 겉싸개과 우주복 기능을 갖춘 ‘보낭겸용우주복(1만6800원)’, ‘동물프린트 내의(1만5500원)’ 등의 이색 실내복도 내놨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