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차 무역위원회 개최 결과
[뉴스핌=홍승훈 기자] 무역위원회(위원장 홍순직)는 27일 제320차 회의를 열고 무역조정지원을 신청한 6개 기업 중 5개 기업에 대해 FTA 이행으로 인한 무역피해가 있다고 판정했다.
무역위에 따르면 돈육가공 3개 기업은 한-EU FTA 발효(2011.7)이후 EU산 돼지고기의 수입증가로 매출액 감소 등의 무역피해를 인정받았다.
EU산 돼지고기 수입액이 지난 2011년 상반기 2억8400만불에서 2012년 상반기 3억1600억불로 11.2%증가하면서 무역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 회의에선 염모제와 페인트를 생산하는 2개 기업도 한-EU FTA로 인한 수입증가로 매출액 감소 등의 무역피해를 인정받았다.
EU산 염모제 수입액은 2011년 하반기 577만8000불에서 2012년 하반기 741만2000불로 28.3% 증가했고 EU산 페인트도 2011년 상반기 721만6000불에서 2012년 상반기 984만6000불로 36.4% 급증했다.
무역피해 판정을 받은 5개 기업은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무역조정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의 무역조정지원기업 지정절차를 거쳐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 컨설팅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