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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국내최고 영화축제 '부산영화제' 18번째 막 오른다

기사입력 : 2013년10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13년10월01일 11:48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일 개막한다. 올해 18회를 맞은 부산영화제는 12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남포동 등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BIFF 개막식 사회를 맡은 안성기와 중국배우 탕웨이 [사진=뉴시스]
[뉴스핌 | 부산=김세혁 기자]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일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축제에 돌입한다. ‘바라:축복’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올해 BIFF에서는 총 70개국 301편의 영화가 공개된다.

3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BIFF는 월드프리미어 95편과 인터내셔널프리미어 42편 등 풍성한 볼거리로 무장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수작을 소개하는 ‘중앙아시아 특별전’과 아일랜드 특유의 감성영화로 채워진 ‘아일랜드 특별전’도 눈에 띈다.

우리 영화계에서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박철수 감독의 추모전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영화계의 역사 임권택 감독 회고전도 만날 수 있다.

올해 BIFF의 개막작은 부탄 고승이자 영화감독 케엔체 노르부의 세 번째 작품 ‘바라:축복’이 선정됐다. 케엔체 노르부 감독은 현재 수행 중으로, 부득이 영화제 개막작 기자회견에는 불참한다. 폐막작은 김동현 감독의 ‘만찬’으로 결정됐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는 김지운 감독의 ‘The X’와 하정우가 연출한 ‘롤러코스터’도 공개된다. 최승현, 김유정이 출연한 ‘동창생’과 옥택연, 이연희가 호흡을 맞춘 ‘결혼전야’도 팬들 앞에 선다. 안성기가 주연한 임권택 감독의 작품 ‘화장’은 4일 오전 제작발표회를 갖고 베일을 벗는다.

예년에 비해 아시아권에 집중한 해외작품 중 눈에 띄는 것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거머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국내에도 팬들을 보유한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출연했다. BIFF의 단골손님 오다기리 죠도 내한한다.

눈에 띄는 점은 올해 BIFF의 개막식 사회자인 곽부성이다. 곽부성은 지난해 탕웨이에 이어 BIFF의 개막식 사회를 진행하는 두 번째 외국인 배우다. 

한편 개막식 전날인 2일 밤에는 BIFF 개막을 축하하는 화려한 전야제도 마련된다. 부산 중구와 부산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남포동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전야제 행사를 개최한다.

전야제에서는 화려한 경관조명 점등과 핸드프린팅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배우 신영균을 비롯해 일본과 멕시코, 폴란드 감독 와카마츠 코지, 아르투로 립스테인, 아그니에슈카 홀란트의 핸드프린팅이 올해 공개된다. 이어지는 전야제 2부에서는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허남식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 누구나 영화의 전당, 남포동 비프광장, 해운대 비프빌리지 등에서 배우와 감독을 만날 수 있다.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부산=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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