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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주원, ‘아저씨’ 원빈 패러디 [사진=KBS 2TV ‘굿닥터’ 캡처] |
[뉴스핌=장윤원 기자] ‘굿닥터’ 주원이 영화 ‘아저씨’의 원빈을 패러디해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주원은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에 16회에서 영화 ‘아저씨’ 속 원빈의 대사를 패러디했다.
이날 극중 박시온(주원)은 김도한(주상욱)을 칼로 찌른 범죄자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후 시온은 “태어나서 사람을 처음 때려봤습니다”며 손을 떨면서 불안해 했다.
윤서는 시온에게 “때려보니 기분이 어때?”라고 물었고, 시온은 “영화에서 주인공이 악당들을 때리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았는데, 그래서 저도 나쁜 사람을 때려줘서 기분이 좋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윤서는 “의도적이거나 이유없는 폭력은 절대 안돼. 하지만 불가피한 폭력이라는 게 있어”라며 “불가피한 폭력이라는 게 있어”라고 시온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시온이 대답을 하지 않으며 납득하지 못하자, 윤서는 “근데 너, 깡패들이 나한테 못된 짓 하려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주원은 결연한 표정으로 “이렇게 할 겁니다. ‘충치가 몇개냐. 나 전당포 한다. 금니는 받는다. 금니 빼고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라며 영화 ‘아저씨’ 속 원빈의 대사를 읊었다.
순수하고 다소 어리바리한 시온 답지 않게, 주원은 터프한 말투로 영화 속 원빈을 완벽 패러디, 남성적인 반전매력을 과시하는 한편 시청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시온의 원빈 패러디를 본 윤서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영화 아저씨네! 그 깡패가 임플란트 했으면?”이라고 응대했고, 시온은 뒷목을 긁적이며 “아, 거기까지는…”이라고 진지하게 반응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윤서는 “영화 좀 그만 봐라”고 시온을 타박하면서도 “그럴 때 싸워야 하는 거야”라고 그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