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병헌 "與 국회선진화법 개정 주장, 날치기 본능인가"

기사입력 : 2013년09월25일 10:02

최종수정 : 2013년09월25일 10:02

24시간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재정부족, 공약수정 변명거리 안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24시간 비상국회' 운영본부장을 맡은 전병헌 원내대표는 25일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개정 목소리를 겨냥해 "국회선진화법 후퇴는 국회를 후진화시키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난데없이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자고 주장하고 심지어는 위헌소송까지 얘기한다"며 "지레 겁먹은 것이든 날치기 본능이 꿈틀거린 것이든 물리력과 날치기가 난무하는 국회로 후퇴하자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반민주·반서민 입법강행의 검은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국회를 후진화시키겠다는 발상·기도·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 살리기 법안이라면 막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야당의 주장도 함께 처리하려 한다면 국회선진화법은 장애가 될 게 아니라 오히려 국회를 선진적으로 운영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정부의 기초노령연금 공약 수정에 대해 "재정부족은 변명이 될 수 없다. 부자 감세 철회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직격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마지막 토론회에서 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연금을 줄 수 있다고 했고 인수위 회의에서는 '공약을 모두 지키면 나라 형편이 어려워진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했다"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때는 세출 조정만으로 27조원의 복지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고 모든 어르신에 대한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 현수막도 걸었다. 그런데 집권 7개월 만에 모든 약속이 거짓말이 됐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기초노령연금 공약은 재원문제의 지적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호언장담했던 공약이었다"며 "내일 국무회의에서 재원 부족을 핑계로 변명하려 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대통령의 공약 먹튀 대국민 사기극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 예산심의에서 복지확대예산안을 관철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