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폐쇄 및 부채한도 증액 실패하더라도 국가 신용등급에는 영향 없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미국 정부가 부채 한도 증액이 실패하고 이로 인해 정부가 폐쇄되더라도 국가 신용등급에 타격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무디스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정부 폐쇄를 피하고 부채 한도를 늘리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들 중 하나(혹은 둘)에 대해 입법상 조치없이 마감 기한을 넘긴다면 경제와 정부 세입에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은 디폴트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인식할 것이므로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실패는 정부 폐쇄보다 금융시장과 기업 및 소비자 신뢰에 결과적으로 더 큰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만일 정부폐쇄가 현실화되더라도 미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나타나고 있는 단기적인 현상들로 인해 신용등급이 강등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미국에 'AAA'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또 미국에 대한 등급전망도 두달 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피치사는 미국 국가신용등급으로 'AAA'에 '부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AA+'에 '안정적' 전망을 부여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