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9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양적완화(QE)축소보다 경기우선정책 지속의 신뢰 확인이 더 핵심이다"
16일 현대증권의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버냉키가 연내 QE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이래 글로벌 금융시장의 화두로 부각되었던 9월 FOMC 회의가 추석 연휴에 열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미 연준이 경제여건보다는 양적완화 후유증 완화에 비중을 두면서 조기 정책금리 인상이라는 통화긴축 우려가 확산될 가능성에 있다.
미 연준이 이를 용인할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 차단할 것인지가 절대 요체다.
이미 시장은 9월 QE축소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했다. 연준위원도 유동성 확대의 효과보다 위험에 더 비중을 두고 있어 9월 QE축소 가능성이 높다.
더 중요한 것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와 별개로 경제활동과 고용창출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는 비둘기파적 의사소통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다.
독일 총선, 미 재정협상및 차기 연준의장 등 불확실 변수가 상존하지만,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조정시간이 이틀 남았다"며 "FOMC 이후 미국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유효하다면, 조정은 비중확대 기회"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