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서울·수도권 시작
[뉴스핌=서영준 기자] LG유플러스가 광대역 LTE 주파수를 활용해 다운로드와 업로드까지 기존보다 두 배 빠른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태평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함께 데이터 특화 요금제 출시 및 100%LTE 서비스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 획득한 2.6GHz 주파수를 바탕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연내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년 3월 광역시, 7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2.6GHz대역의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과 함께 내년 3월부터는 800MHz, 2.1GHz 등 2개의 기존 LTE 대역과 2.6GHz 광대역 LTE를 연결, 데이터 트래픽을 세 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분산시켜 LTE 가입자가 증가하더라도 최적의 LTE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3밴드 MC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7월부터는 기존의 LTE 대역과 광대역 LTE를 통합해 최대 속도 225Mbps의 2밴드 CA를 제공하고 2015년에는 3개 대역 총 80MHz폭의 LTE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도 국내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용 장비의 생산 및 공급 경험이 풍부한 장비업체들과 현재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는 상용 장비 인수 시험에 착수하고 필드 테스트를 거쳐 연내 본격적인 상용망 구축에 들어간다.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100%LTE와 전국 84개시에 구축한 LTE-A에 이어 가장 안정적이고 빠른 광대역 LTE 구축으로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광대역 LTE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대폭 증가하는 등 고객 요금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고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출시하고 기존의 100%LTE 서비스도 고객편의 기능을 대폭 추가하여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데이터 특화 요금제는 월 1만원에 LTE 데이터를 하루 2GB씩 월 최대 62GB를 제공하는 100%LTE 데이터팩과 2500원에 24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00%LTE 24시간 데이터Free 등 2종류다.
특히 100%LTE 데이터팩의 경우 하루 약 330원으로 ▲프로야구 전용앱 HDTV 프로야구 ▲U+HDTV ▲U+NaviLTE ▲Uwa ▲C-games ▲U+Box ▲U+쇼핑 등 다양한 100% LTE 핵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SC본부장은 "LG유플러스는 음성 무제한 요금제, 100%LTE 핵심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그동안 통신3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고객 가치 제고에 힘써왔다"며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특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